장기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한달살기’를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보며 여유롭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이 매력적인 방식은, 최근 들어 많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기간 외국에서 머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죠. 생활비 부담이 크다면 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도 오래 머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장기 체류에 적합한 해외 도시 3곳 – 조지아,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소개합니다. 각각의 나라가 가진 특징과 실제 체류 시 장단점을 살펴보며, 여러분의 한달살기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해드릴게요.

1. 조지아 – 유럽 속 숨겨진 보석, 장기 체류에 강력 추천
조지아(Georgia)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작지만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특히 수도 트빌리시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노마드와 장기 여행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1년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한국인은 별도의 비자 없이도 365일간 체류할 수 있어, 진정한 ‘삶’으로의 여행을 실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지아의 물가는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월세 기준으로 3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면 깔끔하고 쾌적한 집을 구할 수 있으며, 외식 비용도 한 끼에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로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조지아는 와인과 전통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와인을 마시며 저녁을 즐기는 낭만적인 일상이 가능합니다.
트빌리시 외에도 흑해를 품은 도시 바투미에서는 여유로운 휴양 생활을 즐길 수 있고, 곳곳에 있는 전통 온천과 산악 지대는 조용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치안 역시 안정적이며, 현지인들은 외국인에게 친절한 편이라 혼자 여행하더라도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다만 영어 사용률이 높지는 않지만, 간단한 영어 표현이나 러시아어 정도만 익히면 일상 생활에 지장은 없습니다. 비자, 물가, 환경, 치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조지아는 장기 체류를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나라라 할 수 있습니다.
2. 베트남 –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동남아 대표 저물가 국가
베트남은 오랫동안 한국 여행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나라입니다. 다낭, 하노이, 호찌민 등 도시마다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취향에 맞게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한달살기 장소로서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베트남의 물가는 아시아권에서도 손꼽힐 만큼 저렴합니다. 일반 식당에서는 한 끼에 2,000원에서 3,000원 정도면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커피 한 잔도 1,000원대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 역시 다양하게 선택 가능한데요. 월세 20만 원에서 40만 원 정도면 스튜디오형 아파트를 구할 수 있으며, 한국 기준으로 ‘고급’이라 여겨지는 서비스 아파트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다낭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입니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적당히 도시적인 인프라가 공존하여 ‘살기 좋은 동남아 도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비자 제도도 비교적 유연해서 한달살기 목적에 맞게 관광 비자를 연장하기도 수월합니다.
영어 소통도 비교적 잘 되는 편이며, 외국인 대상 병원과 카페, 식당도 많이 분포해 있어 생활 전반이 안정적입니다. 게다가 의료 서비스 비용과 교통비가 매우 저렴해, 체류 중 필요한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렌트 또는 택시 앱 사용으로 하루 교통비를 2천 원 이내로 해결할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3. 인도네시아 – 발리에서 여유롭게 살아보기
‘발리에서 한 달 살기’는 이미 많은 디지털 노마드들과 여행자들이 실현해본 꿈입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 섬인 발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실제로 살아보기 좋은 조건을 갖춘 지역입니다.
숙소는 지역과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 달 기준 30만 원에서 60만 원 사이에 에어비앤비 또는 장기 임대 숙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렌트도 한 달에 5에서 10만 원 수준으로 저렴하고, 로컬 식당에서는 한 끼 식사가 천원,이천원 정도에 가능합니다.
발리의 진짜 매력은 단순히 저렴한 물가가 아닙니다. 요가, 명상, 서핑 등 웰빙 중심의 활동이 발달해 있어 삶의 리듬을 느리게 조절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빠른 인터넷 덕분에 원격근무를 하기도 좋고, 영어 소통도 원활한 편입니다.
비자 제도는 입국 후 비자 연장 등을 통해 최대 60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며, 장기 체류를 원하는 경우 연장 신청을 통해 더 오랜 시간 머무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대형 마트나 고급 병원 등은 도시 외곽이나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발리 내에서는 어느 정도 ‘로컬 중심’의 생활에 익숙해질 필요는 있습니다.
마무리 – 당신만의 한달살기,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조지아,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생활의 질을 크게 해치지 않는 도시들입니다. 각 나라가 제공하는 환경과 문화, 비자 정책, 숙소 여건 등을 충분히 비교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 체류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삶의 방식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어느 도시를 선택하든, 그곳에서 보내는 한 달은 분명 여러분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을 것입니다. 이제는 책상 위의 여행 계획이 아니라, 실제로 떠나는 실천의 시간입니다. 지금 바로, 당신만의 한달살기를 준비해보세요.
🌍 물가 저렴한 해외 한달살기 추천지 요약표
| 국가/도시 | 평균 월세 (1인 기준) | 식비 (1끼 평균) | 비자 제도 | 주요 장점 | 유의사항 |
|---|---|---|---|---|---|
| 조지아 / 트빌리시 | 30만 ~ 50만 원 | 3천 ~ 5천 원 | 한국인은 1년 무비자 체류 가능 | 저렴한 물가, 훌륭한 음식과 와인, 안정적인 치안, 온천·자연 풍부 | 영어 사용률 낮음 |
| 베트남 / 다낭 외 | 20만 ~ 40만 원 | 2천 ~ 3천 원 | 관광비자 유연, 연장 쉬움 | 저렴한 생활비, 발달된 카페 문화, 바다+산, 의료·교통비 저렴 | 지역마다 외국인 비중 상이 |
| 인도네시아 / 발리 | 30만 ~ 60만 원 | 1천 ~ 2천 원 | 최대 60일까지 비자 연장 가능 | 자연 친화적, 요가·서핑 등 체험 다양, 디지털 노마드 인프라 발달 | 일부 지역 인프라 부족 가능성 |
💡 팁:
- 한달살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단기 숙소로 머물며 지역을 둘러본 후, 장기 계약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각국의 계절, 날씨, 비자 정책 변동도 미리 확인해두세요.
- 외국인 대상 사기 예방을 위해 첫 달은 예약 플랫폼(에어비앤비 등)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됩니다.